차량 3대·보행자 1명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체포…음주측정 거부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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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7:58  |  수정 2024-03-18 17:59  |  발행일 2024-03-19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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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주택가에서 자동차를 몰다 보행자와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5분쯤 서구 평리동 일대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해 있던 택시 등 차량 3대와 보행자 B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보행자 B씨를 포함해 정차해 있던 차량 운전자 및 탑승자 등 6명이 다쳤다. B씨는 갈비뼈 골절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17분 만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A씨를 평리동 주택 골목길에서 붙잡았다. 당시 한 시민이 도주하는 A씨를 뒤따라가며 경찰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리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측정을 거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며 "체포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표창장과 포상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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