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범경기 '4승 6패' 예열 끝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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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06:45  |  수정 2024-03-20 08:12  |  발행일 2024-03-20 제20면
KIA와 맞붙어 3-9로 패
23일 KT와 시즌 첫 경기

삼성이 시범경기 마지막 상대인 KIA에 패하며 4승6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9일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9로 패배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로 백정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류지혁(3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재성(포수)-이성규(1루수)-김동진(2루수)-김헌곤(좌익수)-김영웅(유격수)을 내보냈다.

양 팀은 1회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1회초 가장 먼저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은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1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1사 1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볼넷으로 진루했다. 1사 1, 2루에 김동엽이 친 공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지만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삼성은 이어진 KIA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얻었고, 이성규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얻었다.

1회초 백정현은 KIA 선두 타자 박정우에게 좌전 1루타를 맞은 뒤 타석에 들어선 박민에게 좌월 홈런을 내줬다. 1사 3루 상황에서 이창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양 팀은 3-3 균형을 맞춘 뒤 1회를 마쳤다.

백정현은 2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황대인에게 좌전 2타점 1루타를 허용하면서 2점을 더 내줬다. 이날 백정현은 3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5실점(5자책) 1사사구 3삼진을 기록한 뒤 최하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6회말 2사 1, 3루에 등판한 우완 이승현은 마운드에 올라서자마자 황대인에게 125m짜리 스리런을 맞았다. 이어진 7회 선두 타자 김석환에게 추가로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고, 결국 삼성은 3-9로 경기를 내주게 됐다.

한편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으로 시작된 삼성의 시범 10경기는 이날 모두 종료되면서 4승6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정규 시즌 첫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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