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흥보가 완창…정정미 명창 흥보가 완창 무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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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14:41  |  수정 2024-03-20 14:43  |  발행일 2024-03-21 제14면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정정미2023
정정미 명창. <이명희 영남판소리보존회 제공>

정정미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완창 무대가 오는 22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정 명창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 고(故) 모정 이명희 명창의 친딸이자 대구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전승교육사로 지역 판소리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제25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송만갑, 김소희, 이명희, 정정미로 전해지는 동편제 흥보가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와 상주를 오가며 판소리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 명창이 선보일 흥보가 완창은 이야기를 소리꾼 혼자서 3시간 가까이 이끌어 가야 하는 고도의 집중과 기술이 필요한 예술이다. 이에 소리꾼에게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숙제와도 같다.

정 명창은 "집안 내력으로 이어져 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판소리를 이어가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다. 스승님 타계 후 스승님의 소리를 더욱더 올곧게 전수하고 보존해야 하는 것에 늘 어깨가 무겁다. 이번 대구에서 펼쳐지는 첫 완창 무대에 이어 오는 5월18일 어머니 고향 경북 상주에서 두 번째 흥보가 완창 무대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석 2만원. (053)793-953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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