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세번째 시즌 마지막 도시 대구 공연 막 올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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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3:44  |  수정 2024-03-21 13:44  |  발행일 2024-03-26 제21면
21일 개막해 4월7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민우혁·최재림·김우형·카이·조정은·린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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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4월7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레미제라블' 대구 공연이 오는 21일 개막해 4월7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레미제라블은 10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초연, 재연 두 번의 시즌만으로도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으며, 이번 세 번째 시즌에서도 부산, 서울 관객들에게 깊은 전율의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는 이번 시즌 대장정의 마지막 도시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민우혁·최재림·김우형·카이·조정은·린아 등이 출연한다. 사전 캐스팅 없이 오로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최고의 실력과 노하우를 지닌 스태프들이 협업해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힘이 큰 공연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모순적인 현실 상황 속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장 발장이라는 한 인물의 삶을 따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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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4월7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 무대가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콤비의 가슴 뛰는 음악은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긴다.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Stars' 등 대표 넘버들이 이야기 흐름의 이해를 높이고, 각 인물의 서사를 더욱 와닿게 만든다. 더불어 무대 장치 및 조명 역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23·24일 오후 7시, 31일·4월7일 오후 2시, 3월 30일·4월6일 오후 2·7시. 6만~18만원. (053)762-00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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