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예산 575억원 책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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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9:04  |  수정 2024-03-21 19:05  |  발행일 2024-03-22 제20면
배출가스저감 장치없는 4등급 경유차도 조기 폐차 지원 대상 포함
노후경유차
경북도가 올해 총 575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실시한다. 영남일보 DB

경북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부턴 배출가스저감 장치 부착 여부와 상관없이 4등급 경유차도 조기 폐차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경북도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 예산으로 올해 575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은 정상 가동이 가능한 노후 경유차 폐차 시 보조금을 지원해 조기 폐차를 장려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와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으로 만들어진 2종 노후건설기계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4·5등급 자동차의 폐차 지원금은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폐차 후 차량을 구매하거나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로 보조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4등급 경유차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배출가스저감 장치(DPF 등)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추진을 꾸준히 실시해 도내 등록 5등급 경유차 댓수를 2019년 21만대에서 지난해 9만대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통해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저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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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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