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올해 첫 1천만 관객 돌파…오컬트 장르로는 처음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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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4 18:47  |  수정 2024-03-24 18:47  |  발행일 2024-03-24
개봉 32일만에 달성…역대 32번째·한국 영화 2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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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파묘' 1천만 돌파 축하하는 감독과 배우들.<연합뉴스>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1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이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오컬트 영화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도 최초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1천만1천64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개봉 32일만이다.

국내 극장가에서 천만 영화는 지난해 12월 24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석 달 만이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파묘'는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같은 달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듄: 파트 2'도 '파묘'의 흥행세를 꺾지 못했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물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려냈다.

'K-오컬트'를 개척한 장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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