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취 가득한 가곡 '배우 강석우와 함께하는 봄, 시를 노래하는 가곡의 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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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5 19:48  |  수정 2024-03-25 19:48  |  발행일 2024-03-27 제19면
강석우가 작사·작곡한 가곡…신곡 4곡은 대구에서 초연
성악가 강혜정·김순영·송기창·이응광·이동환의 목소리로
강석우
배우 강석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공연 '배우 강석우와 함께하는 봄, 시를 노래하는 가곡의 밤'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선 다정한 목소리,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받아 온 배우 강석우와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우리 가곡의 매력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배우 강석우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CBS 라디오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해왔다. 특히 우리 정서와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곡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직접 작사, 작곡한 가곡 작품들을 청취자에게 선물하겠다는 다짐으로 창작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2016년부터 매년 한 곡씩 만들어 온 작품 가운데 '4월의 숲속', '내 마음은 왈츠' 등을 준비했다. 이날 신곡 '이별의 시간', '가을 그리고 겨울', '정녕 그리운 것은', '그대의 찬가'를 대구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산에 살리라', '동무생각' 등 한국 가곡을 만날 수 있다.

강혜정
소프라노 강혜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김순영
소프라노 김순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송기창
바리톤 송기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응광
바리톤 이응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동환
바리톤 이동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가곡은 국내 최정상 성악가 5명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청아한 목소리와 유연한 감성을 지닌 소프라노 강혜정, 맑고 포근한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 김순영, 감미롭고 서정적인 바리톤 송기창, 동양인 최초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한 섬세한 테크닉의 바리톤 이응광, 한국인 바리톤 최초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런던 코벤트 가든 극장에서 데뷔한 드라마틱한 성량의 바리톤 이동환이 나선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희철 관장은 "이번 공연은 수많은 배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감정을 겪어본 배우 강석우가 정성껏 준비한 가곡들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봄 벚꽃이 화려해질 무렵, 가곡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6만원, S석 4만원. 053-606-613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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