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국가산단' 예타 면제 큰 걸음…LH·입주기업과 확정 협약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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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8:46  |  수정 2024-03-26 18:48  |  발행일 2024-03-27
25일 서울서 국토교통부-경북도-울진군-LH-입주기업 협약 체결
GS건설, GS에너지, 삼성이앤에이, 롯데케미칼, 효성중공업, BHI 참여
5월 기재부에 예타 면제 신청…7개월 단축한 2025년 말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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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진·고흥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한 입주협약 제결식'에 참석한 김영록(앞줄 왼쪽 넷째부터) 전남도지사, 박상우 국토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손병복(앞줄 오른쪽 둘째) 울진군수와 LH, GS건설, GS에너지, 삼성이앤에이, 롯데케미칼, 효성중공업, BHI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울진에 조성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 효성중공업과 GS건설 등 6개 대기업이 입주한다. 기업의 수요가 확인된 만큼 지방권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가산단 참여 기업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 국가산단 입주 희망 기업은 수소 저장·운송·활용 분야 효성중공업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 GS건설·GS에너지·삼성이앤에이·롯데케미칼·BHI 등이다.

이번 협약은 울진 국가산단 예타 면제 추진의 선결과제인 기업 수요 확정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4월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치면 5월 기획재정부에 예타 면제를 신청하게 된다.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연내 예타 면제가 완료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진 죽변면 후정리 일대 152만㎡에 일원에 3천70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울진 산단은 지역 내 원전에서 발생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수소 생산을 특화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울진과 고흥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단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통상 7개월 걸리는 예타 기간이 필요 없어 올해 내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국가산단이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진 국가산단이 조기에 조성될 수 있게 국토부와 LH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며 "특히 입주기업에 최상의 기업서비스를 제공할 테니 많은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성수·원형래·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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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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