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TK신공항에 복수화물터미널 적극 검토"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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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  수정 2024-03-26 16:43  |  발행일 2024-03-27 제2면
이철우 도지사 박 장관에 '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강력 건의'
"지역 간 합의 전제 추진…공동합의문은 반드시 지켜야할 약속"
박상우 국토부 장관 TK신공항에 복수화물터미널 적극 검토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25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친 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대구경북(TK)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박 장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강력 건의'에 대해 "경북도에서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설치 안은 지난해 10월 화물터미널 위치문제로 촉발된 지역 간 갈등문제 해결하고, 신공항을 제대로 된 물류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가 대구시와 의성군 등 지자체 간 합의를 거쳐 국토부에 건의했다.

당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신공항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의성군을 찾은 국토부 관계자가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의성 및 경북지역 주민들이 큰 실망감과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유치신청에서부터 지역 간 합의로 출발했을뿐 아니라 공동합의문의 합의사항은 신공항 건설사업의 토대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을 중남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의성 물류단지 인근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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