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막 3연승 무산…LG에 역전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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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06:49  |  수정 2024-03-27 08:11  |  발행일 2024-03-27 제20면
선발 백정현 호투 무위로

개막 2연승 기세를 탄 '사자 군단'이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역전패당했다.

26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첫 마운드에 올라선 선수는 좌완 백정현이었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을 내보냈다. KT 위즈와 개막전서 3루수를 맡았던 전병우가 컨디션 난조로 빠지면서 맥키넌이 3루로 투입됐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가져왔다. 1회 말 김현수가 중견수 앞 3루타를 때린 뒤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좌전 1타점 적시 1루타를 쳐냈다. 5회말엔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1타점 내야안타를 쳐 0-2로 앞섰다.

삼성 타선은 6회초 불을 뿜었다. 김지찬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1루까지, 이어 김성윤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주자는 2, 3루로 각각 진루했다. 기회를 포착한 맥키넌이 좌전 2타점 적시 1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우전 1루타로 맥키넌이 3루까지 진루했고, 류지혁의 우전 1루타로 1점을 더해 삼성이 3-2로 앞섰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을 던진 백정현은 5피안타 2실점(2자책) 5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8회말 홍창기가 때린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LG는 9회말 1사 3루에 문성주가 때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날아갔고, 1타점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3-4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다시 맞붙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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