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美대통령 장녀 하회마을 방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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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08:08  |  수정 2024-04-02 10:01  |  발행일 2024-04-02 제21면
캐럴라인 JFK재단 명예회장
李도지사 만나 오찬하며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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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캐럴라인 케네디(오른쪽) 미국 JFK재단 명예회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하회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캐럴라인 케네디 미국 JFK재단 명예회장(주호주 미국 대사) 부부가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과 양진당 등 주요 고택 등을 둘러봤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풍산류씨 대종회장, 하회마을 종손, 안동의료재단 회장 등과 학록정사에서 오찬을 함께한 케네디 명예회장은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빼어난 자연환경에 대한 덕담과 함께 경북의 저출생 문제 등 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방문을 환영해 준 하회마을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 케네디 명예회장은 "하회마을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으로 유명해져 이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했다.

케네디 명예회장의 이번 하회마을 방문은 평소 친분이 있던 풍산그룹 류진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케네디 명예회장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며, 2021년 주호주 미국 대사에 지명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케네디 명예회장의 하회마을 방문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방외교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역을 찾는 저명한 외국 인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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