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소방서 임기환 소방장, 대구 최초 'KBS 119상' 대상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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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06:52  |  수정 2024-04-03 08:30  |  발행일 2024-04-03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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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소방서 임기환 소방장이 대구 소방공무원 최초로 'KBS 119상' 대상을 수상했다.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이 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일 KBS 본관에서 열린 제29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임 소방장은 2009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다양한 화재·구조·구급 현장을 경험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2021년 1월 대구 수성구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을 구조하고, 2020년 10월 아파트 3층에 매달린 어린이를 구했다.

임 소방장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정책 연찬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은 물론, 우수한 현장활동 대원을 뽑는 스타대원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현장대응활동 및 구조 관련 매뉴얼, 홍보영상 제작 등 이웃과 사회에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아낌없이 나눴다.

임 소방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동료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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