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11억 돌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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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5 08:43  |  수정 2024-04-07 11:24  |  발행일 2024-04-05
삼보모터스·대한전문건설協 경북도회
캠페인 주관 경북공동모금회
11._저출생극복_성금_전달식(삼보모터스)1
이재하(가운데) 삼보모터스 대표가 지난 3일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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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임원들이 지난 3일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과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한 뒤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국민 성금 운동에 돌입한 경북도에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성금 모금을 제안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기부액이 11억원을 넘어섰다.

3일 하루에만 글로벌기업 삼보모터스<주>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경북공동모금회가 저출생 극복 성금 및 장학금 6천170만원을 도에 전달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기업 삼보모터스는 이날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저출생 극복 성금 2천만원과 장학금 1천만원(총 3천만원)을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캠페인' 주관 단체인 경북공동모금회 임직원들도 이날 1천170만원의 성금을 냈다.

이재하 삼보모터스 대표는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에 조금이나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인으로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정철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회장은 "저출생은 국가적 위기이고, 문제해결에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저출생 극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위한 육아휴직,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기업의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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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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