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부산물 재활용 사업…경북 '블루오션' 된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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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06:44  |  수정 2024-04-04 06:44  |  발행일 2024-04-04 제11면
경북도, 조례 제정해 근거 마련
대학 협력 화장품 개발 계획도

쓰레기로 버려지는 생선의 뼈와 지느러미, 내장 등을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수산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설립을 비롯해 수산 부산물을 새로운 가치창출과 블루오션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다양한 방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수산 부산물은 수산물 포획·채취·양식·가공·판매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을 말한다.

경북에서만 연간 3만2천여t(2021년 기준)의 수산 부산물이 나오고 있다. 어류 부산물이 2만2천여t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연체류와 갑각류 부산물도 각각 4천여t과 3천여t에 달한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월 '경북도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수산 부산물 재활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현재 패류 껍데기에만 적용되는 수산 부산물 적용 범위를 어류, 연체류, 갑각류 등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도는 우선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수산 부산물로 천연색소·화장품 같은 제품 개발에 나서고, 수산 부산물 배출 및 활용 통계 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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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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