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獨 카를스루에 공대생들 왔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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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08:00  |  수정 2024-04-09 08:02  |  발행일 2024-04-09 제20면
우호도시서 스타트업 기업 투어
이달말부터 공무원들 파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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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독일 카를스루에시 부시장 및 대학생들이 우호도시인 대구 수성구를 방문했다. <수성구청 제공>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우호도시 대구 수성구를 방문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 부시장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KIT) 학생 12명이 지난 4일 수성구를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IT 대학생 기업가 그룹의 스타트업 기업 투어 중 하나로 진행됐다. 수성구를 찾은 파이오니어 거라지(Pionier Garage)는 독일 유수 공대인 KIT에서 스타트업과 기업가 정신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경제·문화·사회적 관점으로 시야를 넓히기 위한 투어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수성구를 비롯한 서울, 대전, 부산 등 한국과 일본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과 KIT 학생들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경ICT산업협회 기업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창업보육센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등을 견학했다.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은 "양 도시는 지난해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후 깊은 우의를 다져왔다"며 "이번 만남은 다방면의 교류 가능성을 확인하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시야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KIT 학생들의 수성구 방문이 스타트업 및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지역 청년 성악가가 카를스루에시 국립극장에서 성공적인 해외 데뷔를 했고, 이달 말부터는 카를스루에시 공무원이 6개월간 수성구 파견 근무를 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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