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국회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새마을운동 확산 방안 모색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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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5 11:15  |  수정 2024-04-05 11:17  |  발행일 2024-04-05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의장 경북도 방문
"새마을운동 스리랑카 지속 가능 발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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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 접견실에서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새마을운동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스리랑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경북도를 방문하며 자국의 새마을운동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도청 접견실에서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새마을운동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일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경북도를 찾은 이후 국회의장까지 연이은 방문이다.

이번 만남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 사회와 경제 발전 모델로 삼은 스리랑카 국회가 경북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새마을운동이 지역 주민과 함께 주민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리랑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리랑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뉴 빌리지, 뉴 컨트리(New Village, New Country)' 국가변혁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새마을 전담부서와 협력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에게 "스리랑카의 성공을 위해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마을주민 스스로 잘 살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며, 주민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사회부터 시작해 나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스리랑카와 2014년부터 마을 단위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을 위해 행정부, 입법부 수뇌부들이 연이어 경북도를 방문하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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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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