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지역 기관 단체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나서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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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6 09:51  |  수정 2024-04-06 09:51  |  발행일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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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지역 기관 단체들이 산나물 수확기를 맞아 4월 초부터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들이 봄 산나물 채취 시기를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울릉군 지역 25개 기관·단체는 4월 초부터 삼나물·참고비·산마늘·미역취 재배농가의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산나물 등을 적기에 채취하지 못해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에는 울릉군청·해군 118조기경보전대·울릉교육지원청·농업 관련 단체 등 260여 명이 참여해 고령 농가, 여성 및 소규모 농가, 저소득 농가 등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해마다 '농촌 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해 각급 기관 단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결해주고 있다. 특히 대상 농가에 대한 지원 일시·소요 인력의 사전 파악으로 기상여건 변화에 따른 추진 일정을 조정하고 여성 농업인, 장애인·노약자 농가 등에 우선 지원해 내실 있게 하고 있다.

농민들도 산나물 채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농촌 일손돕기 수혜 농가 A 씨는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해 적기에 수확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매년 울릉군에서 영농철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지원해 주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 산채를 적기에 수확하는 등 농촌 일손돕기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영농 현장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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