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입법 활동 '엄지척'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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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18:33  |  수정 2024-04-16 18:38  |  발행일 2024-04-17 제7면
산후조리비 지원·독서 진흥 등
올들어 의워 조례안 발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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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의원들이 의정연수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문경시의회 제공>

관광과 체육, 자치법규 등 3개 분야의 정책연구회를 만들어 '공부하는 의회'를 실천해 왔던 문경시의회가 조례 제정에도 활발한 모습이다.


지난해 40여 건의 조례를 의원 입법 발의로 제정했거나 개정했던 문경시의회는 올해도 회기마다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입법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27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후진 의원이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원 징계 등 발생 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을 두는 등 의정활동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고상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 복귀 지원 조례안'은 보호관찰 대상자 등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지원해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 및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제정했다.

남기호 의원은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문경시 출산 산모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건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산모의 건강관리를 돕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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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의원들이 문경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폈다. <문경시의회 제공>
이에 앞서 지난 2월 제273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에서도 5건의 의원 발의 조례가 통과됐다.

황재용 의원은 '공무직 공무원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에 관한 조례안'제정을 통해 문경시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장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고상범 의원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영숙 의원은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화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함께 발의했다.

제9대 문경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의원들의 입법 활동은 예년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조례로 만들어 뒷받침했으며 노인목욕비 지원과 폐기물처리비 지원 등 생활 속의 불편한 분야도 조례를 통해 보강했다.

황재용 의장은 "문경시의원들이 정책지원관의 도움을 받아 시민을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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