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부터 뉴 캐스트까지…6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대구 공연

  • 최미애
  • |
  • 입력 2024-04-09 14:43  |  수정 2024-04-09 17:40  |  발행일 2024-04-10 제18면
12일부터 21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정성화·양준모·윤형렬 등 출연
에스메랄다 역에 유리아 새로 합류
100㎏ 넘는 대형 종 등 웅장한 무대 관객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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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21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6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했으며, 한국어 버전은 2007년 전국 투어부터 다섯 번의 시즌을 거쳤다.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지는 대표적인 성 스루(Sung-through) 뮤지컬로, '대성당의 시대' '보헤미안' 등 수많은 명곡으로 채워져 있다. 싱어와 댄서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도 이 뮤지컬의 특징이다.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들 외에도 전문 댄서들이 현대무용부터 발레,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까지 역동적인 안무로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 세트와 100㎏이 넘는 대형 종들,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t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번 공연에선 프랑스 현지에서 염색 원단을 직접 공수해 제작한 리뉴얼된 의상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한 파리의 밤을 보여주는 '발다무르'신(scene)을 더욱 파격적으로 구성하는 등 풍성해진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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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21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에는 이전 한국어 버전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들뿐 아니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콰지모도' 역에는 처음으로 콰지모도를 연기하는 정성화와 양준모와 초연 '콰지모도'로 데뷔한 윤형렬이 출연한다. '에스메랄다' 역에는 유리아가 새롭게 합류하며, 이전 시즌에서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정유지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뮤지컬 데뷔를 한 솔라도 새롭게 캐스팅됐다.

'그랭구와르' 역에는 2013년부터 이 역할을 맡아온 마이클 리가 다시 돌아오고, 이지훈, 노윤이 새롭게 합류한다. '프롤로' 역은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이 맡는다. 이정열은 초연 무대 이후 약 16년 만에 '프롤로' 역을 연기하고, 최민철은 4번째 '프롤로'로 무대에 오른다. '페뷔스' 역에는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이 새롭게 낙점됐다. '클로팽' 역에는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케이, 유주연, 최수현이 이름을 올렸다.

12일 오후 7시30분, 13·14일 오후 2시·6시30분, 19일 오후 3시·7시30분, 20일 오후 2시·6시30분, 21일 오후 2시. (053)762-00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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