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울릉군 문화유산 연구총서 발간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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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10:26  |  수정 2024-04-10 17:18  |  발행일 2024-04-11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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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이 최근 발간한 울릉군 문화유산 연구총서<독도박물관 제공>

독도박물관이 '사진과 지도로 보는 울릉군 문화유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총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울릉군 내에 있는 문화유산 중에서 엄선한 84개의 유산에 대한 정확한 위치 정보와 사진 자료, 그리고 각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울릉군의 문화유산에 관한 조사 및 연구는 지난 2002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문화유산분포지도-울릉군' 이후로 거의 진행되지 않았으며, 당시 연구자료에서 제시된 위치정보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독도박물관에서 발간된 이 책은 문화유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독도박물관은 해당 연구총서 작성을 위해 울릉도 내 문화유산을 자연유산·고분군·금석문·고택·민속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이 중 유의미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문화유산 84개에 대한 조사 및 기록화 사업을 시행했다.

독도박물관은 그 결과를 활용해 울릉도의 고대문화유산인 남서리 및 현포리 고분군에서부터 현대문화유산인 '월성김씨절부비'에 이르기까지 시기별·지역별 문화유산을 구분해 연구총서를 작성했다. 따라서 연구총서를 따라가다 보면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연구총서는 전국의 박물관과 독도 관련 기관에 배포됨과 동시에 일반 대중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독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조사와 연구, 그리고 기록화 작업을 통해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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