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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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16:25  |  수정 2024-04-12 16:29  |  발행일 2024-04-12
국내 기록유산 컨트롤타워, 보존·관리·활용 미래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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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들이 12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이철우(왼쪽에서 여섯째) 경북도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을 보존·관리하는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에 본격 나선다.

도는 12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도는 12명의 전문가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경전각 건립은 도내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6만4천226점)과 60만여 점에 달하는 국학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학진흥원은 국학자료, 특히 목판을 위한 별도 수장 시설이 있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공간이 좁다. 또한 지속적인 기증·위탁자료 유입으로 새로운 관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도 '세계유산 미래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지난 2022년 경전각 건립 사업을 건의했다.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건립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천년 국학의 가치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열린 국학보존센터, 경전각' 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천년 국학 자료 보존·전시·연구 기관 △과학적 보존 환경을 구축한 열린 수장고, △유교문화의 동시대 미래가치 확산 플랫폼 △지역활성화 및 관광의 열린 문화공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업비가 1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며 "추진위와 함께 건립 필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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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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