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고령 양봉장서 잇따라 화재…벌통 18개 소실(종합)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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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6:29  |  수정 2024-04-15 17:19  |  발행일 2024-04-16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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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의 양봉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이틀 연속 발생해 수십만 마리의 꿀벌이 집단 폐사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13분쯤 경북 김천시 삼락동의 양봉장 샌드위치 판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에서 시작한 불은 창고 2동과 벌통 8개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12분 만에 꺼졌다. 새벽 시간에 발생한 이 불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최초 신고로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

이보다 앞선 14일 낮 12시 19분쯤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도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이틀간 양봉장에서 불에 탄 벌통에는 1통당 2만 마리 이상의 꿀벌이 서식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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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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