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애플의 스마트 기술 배운다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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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20:29  |  수정 2024-04-16 20:37  |  발행일 2024-04-17
경북도, SME WEEK 순항
국내 중소기업 대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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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실시한 SME WEEK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첨단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 애플의 상생협력 결정체인 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중소 기업) WEEK 프로그램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16일부터 4일간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SME WEEK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에 문을 연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애플의 1천억원대 상생협력 투자 발표와 함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회째 실시돼 왔다.

애플과 포스텍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최첨단 기반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공정 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SME WEEK를 통해 자사 제품 성능 향상, 제조 공정 효율 개선, 스마트 제조 시행착오 예방에 따른 비용 절감 등에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SME WEEK의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등 3개 과정이다. 주로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공정, 불량 분석 등의 내용을 다룬다.

올해 교육부턴 전자제품 제조 핵심기술인 표면 실장 기술(SMT), 메이커 스페이스 랩 투어 과정이 새로 추가했다. 더불어 센터 내에 구비된 60여 종에 달하는 최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경험하고, 전문가(엔지니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구경북뿐만아니라 수도권에서도 SME WEEK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을 찾을 정도로 인기"라며 "교육 프로그램으로 터득한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2022년 5월부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스마트 공정 관련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교육과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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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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