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4시간 주민 안전 사수"…대구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 파수꾼 역할 톡톡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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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16:50  |  수정 2024-04-17 16:51  |  발행일 2024-04-17
2017년 문 연 관제센터, CCTV 2천110대 관제
공무원 4명과 관제요원 30명, 경찰 1명 근무
흉기 난동과 집단 패싸움 등 발 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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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개소한 대구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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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현황. 달성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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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실적. 달성군청 제공

지난 2일 새벽, 대구 달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 졸음이 몰려오는 시각 한 직원이 옥포읍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행인을 컴퓨터 화면 너머로 발견했다. 이에 즉시 경찰에 연락했고, 출동한 경찰이 조치를 취해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올해 초에는 한 취객이 비틀거리며 걷다가 차량에 탑승해 음주 운전하는 장면이 포착돼 112에 신고하면서 안전사고를 막았다.

달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흉기 난동과 집단 패싸움, 음주운전, 취객 등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년째 전국 지자체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달성군에 따르면 2017년 5월에 문을 연 달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공무원 4명과 관제요원 30명(4조 3교대·1인 8시간 근무), 경찰 1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통제하는 CCTV는 △생활 안전 1천182대 △초등학교(33학교) 334대 △어린이 보호구역 202대 △도시공원 놀이터 159대 △재난 재해 93대 △쓰레기 투기 49대 △청사 방호 44대 △문화재 관리 36대 △시설물 관리 11대 등 총 2천110대다.

관제센터는 해마다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올해는 9억5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 취약지 40개소에 48대를 설치한다. 2015년 이전 18개소에 설치된 성능이 떨어지는 노후 CCTV는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야간 식별이 필요한 경우 적외선 기능도 추가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방범용 CCTV는 달성경찰서와 주민의 요청을 통해 현장 설치 조건·적합성 여부를 검토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치 지역을 선정한다. 하반기에는 관제 효율 향상을 위해 AI 기능이 있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관제센터는 △2021년 화원·논공·옥포·구지 국가산단 일원 298개소 △2022년 현풍·테크노폴리스 지역 74개소 △2023년 다사지역 104개소 등 전체 476개소를 자가 통신망으로 전환해 연간 4억 6천만 원 가량의 통신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에 설치된 2천여 대의 다목적 CCTV를 지켜보는 통합관제센터는 군민이 잠들었을 때도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달성군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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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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