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4억 들인 달성공원 앞 순종 동상 22일~26일 철거
대구 중구청이 달성공원 앞 순종황제 동상과 안내 비석 등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철거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까지 순종 황제 어가길 내 보행섬 등을 철거해 달성토성 진입로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대구 중구청은 17일 오전 공공조형물 심의 위원회를 열고 '순종 황제 어가길 조형물' 철거를 최종 의결했습니다. 지자체의 안일한 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2. 'TK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 마지막 문턱 넘어
350만 대구경북 생활경제 공동체의 탄생을 알리는 'TK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마지막 문턱을 넘었습니다. 대구시를 비롯해 광역환승제에 참가하는 경북 8개 지자체가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의 환승 체계를 담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발맞춰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합니다.
3. 대구 치맥페스티벌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한다
7월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릴 치맥 페스티벌에선 처음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합니다. 축제 현장의 일회용품 배출을 줄이려는 시도입니다. 다회용기 보급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1만5천여 개의 일회용 컵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치맥 페스티벌에선 그간 하루 평균 1만5천개의 일회용컵이 사용됐습니다.
4. 대구銀 불법계좌 개설 관련 직원 177명 신분제재 조치
DGB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과 관련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3개월 정지 및 20억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기관 조치를 최종 의결했습니다. 대구은행 직원 177명에 대해서도 감봉 3개월·견책·주의 등 신분 제재 조치가 결정됐습니다.
5. 전기차 소재부품도 구미 신성장동력...하이엠케이 공장 착공식
전기차 소재부품 산업이 반도체·방산산업에 이어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기업 하이 엠 케이가 17일 구미 제3산업단지에서 구미공장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공장은 750억원을 투입해 6만956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1만6천305 제곱미터 규모로 건설합니다. 하이 엠 케이 구미공장에선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6. 정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산업단지 변경신청 처리
정부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산업단지 변경 신청을 처리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제17차 포항 블루밸리 국가 산업단지의 계획 변경을 승인 고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자인 LH가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신청한 지 불과 5개월 만입니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2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입주 예정 기업의 투자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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