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몽골 학생 대상으로 '몽골어'로 특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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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9  |  수정 2024-04-19 07:14  |  발행일 2024-04-19 제2면
몽골 유학생 유치설명회서 한국, 몽골 유사성 강조

"한국의 기적적 성장 배경 새마을운동, 중심에 경북"

울란바토르시와 경북 기업 진출을 위한 MOU 체결
이철우 경북도지사, 몽골 학생 대상으로 몽골어로 특강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중인 경북대표단과 몽골 학생들이 18일 이철우 도지사 특강을 끝난 뒤 울란바토르문화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몽골 학생 대상으로 몽골어로 특강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열린 '경북도 몽골 유학생 유치설명회'에서 몽골어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몽골을 찾아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이 강점을 가진 '그린 에너지', 'K-푸드'을 적극 알리고 있다. 몽골 유학생 행사에 강사로 나서며 인재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경북의 세일즈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도지사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도 몽골 유학생 유치설명회'에 참석, 한국과 몽골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문화·산업 전반에서 표출되는 경북의 우수성에 대해 강연한 이 지사는 특히 몽골어로 특강을 진행, 현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도지사는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한국전쟁으로 희망이 없는 나라였던 한국이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새마을운동에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그 중심에 경북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경북은 삼성, LG, 포스코 등 세계적 기업의 기반이 된 경북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스마트 팜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육-취창업-지역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활용해 K-Dream(드림)을 경북에서 함께 실현 하자"고 역설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17일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경북 그린 에너지와 농수산품의 진출에 협조를 요청했다.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 냠바타르 시장과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울란바토르시와 친환경에너지, 그린 도시, 양수발전소 관련 경북 기업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 도지사는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그린 에너지와 도시개발 사업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경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몽골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의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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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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