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설치나?" 대마도 북북동쪽 인근 바다서 규모 3.9 지진"…대구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안 호소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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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9 23:45  |  수정 2024-04-20 10:10  |  발행일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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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대구지역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 대마도발 지진으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온라인 캡처

19일 오후 11시 27분쯤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5㎞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로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을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0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수동 분석을 거쳐 규모를 3.9로 조정했다.

이번 지진에 따라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은 느낄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에선 각각 23건과 8건 등 총 31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0건이었다.

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사는 한 주민은 "밤늦게 재난 안전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특별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20일 새벽 대구지역 한 유명 커뮤니티(회원 31만명) 게시판에는 일본 대마도발 지진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2~3초 정도 지진을 느낀 것 같다"며 "너무너무 불안하다"고 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국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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