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대응 실전형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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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6:17  |  수정 2024-04-21 16:17  |  발행일 2024-04-21
'도민 생명 최우선 원칙'…조기 대비, 즉시 대피, 긴급 구호 단계별 대응
12시간 사전대피예보제, 1마을 전담공무원 파견, 마을순찰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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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부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와 22개 시·군 재난부서 관계 공무원들이 19일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마을에서 열린 '재난대응 실천형 주민대피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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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경북도가 '도민생명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한 재난대응 실전형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재난으로부터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12시간 사전대피 예보제를 운영하는 △사전예측 단계, 마을 순찰대와 1마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조기대비 단계, 즉시 대피와 긴급구호를 하는 △본격대응 단계로 이뤄져 있다.

도는 시스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마을에서 재난대응 실천형 주민대피 훈련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22개 시·군 재난부서 관계 공무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산사태를 대비해 12시간 사전대피예보제 발령에 따라 조기 대비를 하고, 본격 대응에 따른 마을대피소 실전 대응 주민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대피 행동요령 교육도 실시됐다.

특히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거동 불편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해 대피조력자를 지정하고 비상시 인근 마을 주민 대피를 돕기위한 이동 차량을 사전에 지정하는 등 실전 상황에 대비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마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마을, 봉화 봉성면 우곡2리 마을에서 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시·군도 자체 훈련을 통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확산·적용한다.

훈련을 직접 참관한 김학홍 부지사는"경북도는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하도록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겠다" 며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대피명령 발령 시 적극 대피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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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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