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축장 폐쇄 대비 '안동축산물공판장' 준공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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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1:45  |  수정 2024-04-21 11:53  |  발행일 2024-04-22 제9면
도축·경매·가공장 갖춘 축산물처리장…하루 소 200두·돼지 2천두 처리
경북 북부지역 축산물 생산기지 구축으로 경북 축산물 전국유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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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억원이 투입돼 어미 돼지 도축 시설을 증축한 안동축산물공판장 전경.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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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동시 서후면 안동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모돈 도축 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 도축장 운영 중단에 따른 경북지역 모돈(母豚·어미 돼지) 도축 추가 시설이 안동에 들어섰다.

경북도는 대구 도축장 운영 중단에 따른 도내 양돈 농가의 출하 문제 해결을 위해 168억원(국비 50억원)을 들여 안동축산물공판장 모돈 도축 시설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동봉화축협이 운영하는 안동축산물공판장은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축산물종합처리장으로, 모돈 추가 도축에 따라 하루 2천두의 어미 돼지를 도축할 수 있게 됐다. 소와 염소도 하루 각각 200두와 50두도 도축 가능하다.

이번 추가 도축시설 준공에 따라 경북 북부지역에 최첨단 대규모 축산물 생산기지가 구축돼 우수 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신선한 고품질 축산물 유통기반 확립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은 전국 최대 한우 산지(전국의 22% 75만여두)이며, 돼지 사육도 132만여두로 전국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20일 안동시 서후면에서 열린 안동봉화축협 안동축산물공판장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개장한 안동축산물공판장은 경북 축산농가 유통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전국 축산물 유통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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