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마트물류 복합시설, 경북 김천에 개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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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7:46  |  수정 2024-04-24 17:48  |  발행일 2024-04-25 제3면
168억 투입 김천산단내 4천평 규모 1층 물류센터, 2층 테스트베드
물류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 지원…참여 기업 개발 신기술 실제 적용
쿠팡 배송센터도 인근 건립 예정…김천 국내 물류 핵심 기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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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서 열린 국내 첫 스마트물류 복합시설 개소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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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소식을 가진 김천 스마트물류 복합시설 전경. <경북도 제공>

국내 첫 스마트물류 복합시설이 24일 경북 김천에서 문을 열었다.

김천 스마트물류 복합시설은 고속도로 주변 유휴지 등을 활용, 물류거점 확보 방안을 검토해 온 한국도로공사의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김천혁신도시 활성화 등을 위해 경북도, 김천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도로공사가 협업사업으로 추진한 이 시설은 168억원이 투입돼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1만1천250㎡ 부지에 지상 2층(건축물 면적 6천13㎡)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상온·저온 물류센터(3천540㎡), 2층에는 테스트베드(2천473㎡) 시설과 홍보관이 있다.
국내 물류센터로는 처음으로 테스트베드와 스마트 물류센터의 복합시설을 제공하는 이 시설은 테스트베드에서 물류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참여 기업은 개발이 완료된 신기술을 물류 복합시설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이 문을 열면서 관련 물류 기업 유치를 통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 고용 창출도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스마트물류 복합시설을 통해 고속도로 네트워크 활용 물류사업을 추진 중인데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도 김천 일반산단에 배송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어 김천이 국내 물류 핵심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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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김천에서 개소한 국내 첫 스마트물류 복합시설 2층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 실증을 위해 제작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앞서 2022년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김천시는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배송 등에 대한 실증도 진행 중이다.

이날 김천시 어모면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충섭 김천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물류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혁신이 가장 빠른 분야로, 앞으로는 물류 강자가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김천 스마트 물류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미래 물류산업에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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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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