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백신 없는 SFTS, 상주서 올해 첫 환자 발생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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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8:30  |  수정 2024-04-25 18:31  |  발행일 2024-04-26 제8면
야외활동시 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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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이미지. 경북도 제공

경북 상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 씨가 SFTS 양성으로 23일 판정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자택 근처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하던 A 씨는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발열 증상이 계속돼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뒤 23일에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복(긴옷,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 기피제 뿌리기 △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지역사회 내 관계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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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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