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초록우산 '환아 돕기 모금' 펼친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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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08:37  |  수정 2024-04-29 08:46  |  발행일 2024-04-29 제19면
'대구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기획
지면 캠페인·행사장 홍보부스 지원

영남일보와초록우산어린이재단업무협약
이승익(오른쪽) 영남일보 사장과 문희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이 지난 25일 영남일보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환아 지원을 위한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영남일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초록우산)와 함께 지역 환아의 안정적인 지원환경을 마련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

영남일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초록우산과 환아 지원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영남일보 지면을 통해 지역 내 환아 돕기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영남일보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장에 초록우산의 홍보부스를 지원한다. 또 지역 내 ESG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광고 릴레이 캠페인 등 양 기관의 양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대구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가칭)이란 주제로 환아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

저소득 환아 가정들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해 소득 수준 격차가 아동 건강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의 경우 국가 및 지역의 지원 영향으로 의료비 자체 부담은 줄었으나 치료비 외 부가적으로 필요한 간병비·소모품비·보장구 구입비·심리지원 등의 비용은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대구지역 대형병원들의 시설이 노후화돼 보호자와 환아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고 지원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영남일보와 초록우산은 의료지원의 사각지대 해소와 환아 맞춤형 의료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영남일보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의 청소년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장학 프로그램 등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의 환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고 지역 언론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긍지를 느낀다"며 "저출생·지방 소멸 위기의 시기에 한 명의 어린 생명이라도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언론의 선한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아동 의료 인프라가 없는 부분들을 찾아 초록우산이 역할을 하려고 한다. 지역사회와 언론이 여러 가지로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도와주는 데 저희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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