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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 강진을 겪은 대만 동부 화롄 지역 모습. 연합뉴스 |
로이터 통신, AFP통신 등은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각) 새벽 3시21분24초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피해 상황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4시13분28초엔 규모 5.0의 지진이 다시 한 번 일어났다.
한국 기상청은 "(첫 번째 지진은)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25㎞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4.19도, 동경 121.6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라고 해외 관측기관 등을 인용해 설명했다. 두 번째 지진은 화롄현 북북동쪽 27km 지역, 진앙 북위 24.21도, 동경 121.66도, 지진 발생 깊이 22km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의 건물이 흔들거렸을 정도로 큰 규모였으며, 휴대전화 경보가 울렸다.
앞서 대만 화렌 지역에서는 지난 3일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3일에도 화롄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 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화롄의 일부 건물이 기둥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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