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기부 '엔젤투자허브' 선정…'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박차

  • 임성수
  • |
  • 입력 2024-04-28 16:32  |  수정 2024-04-28 16:32  |  발행일 2024-04-28
경북도, 1조 펀드운영…스타트업→유니콘기업 맞춤형 투자 지원
경북도, 중기부 엔젤투자허브 선정…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박차
2025년 준공 예정인 경북 '경산임당유니콘파크'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 엔젤투자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스타트업 초기 투자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개인들이 모여 투자클럽을 결성한 뒤 창업 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 방식은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 이익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에 경북도가 선정된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엔젤투자 촉진을 위해 2021년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 구축됐다.

경북은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의 추진 의지, 창업 투자 활성화 추진 현황 및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경권(대구·경북) 엔젤투자허브로 최종 선정됐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해 투자를 주저하는 투자자를 서로 연결해 주게 된다.

또 초기 투자 단절로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어려운 스타트업(Start-Up)에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혁신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경북도는 1조원 벤처펀드 출범의 원년인 올해 1천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으로,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한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 벤처기업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G-star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 예정), 구미 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를 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혁신벤처 기업 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저출생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이라며 "우수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