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놀 듯 클래식 음악 즐겨요…대구 공연장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잇따라 펼쳐져

  • 최미애
  • |
  • 입력 2024-04-30 14:48  |  수정 2024-04-30 14:49  |  발행일 2024-04-30
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패밀리 콘서트'
4일 비원뮤직홀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앵무새의 합창대회'
2024043001001033100043901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앵무새의 합창대회' 공연 모습. <비원뮤직홀 제공>

대구 지역 공연장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 '패밀리 콘서트'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는 '곡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마세요'나 '공연장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와 같은 주의사항이 없다. 공연장을 처음 방문하는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놀 듯 공연을 즐기고, 아이들의 기억 속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언제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다. 공연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에는 지휘자 서찬영과 슈타트필 오케스트라(대표·음악감독 이상준)가 함께한다. 익숙한 클래식 곡과 함께 다양한 놀이까지 준비되어 있다. 공연 프로그램 내용은 현장에서 QR코드로 공개한다.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 전 '우리 아이를 칭찬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해 선정된 이야기를 공연 중 소개한다.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 (053)250-1400

서구 비원뮤직홀은 어린이날 특별 기획공연으로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앵무새의 합창대회'를 4일 오후 2시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연다.

EBS 방영 원작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공연이다. 아이들은 도레미 탐험대원으로 공연에 참여하며, 앵무새와 카멜레온이 여는 합창대회를 합창단원으로 함께 한다. 도레미 탐험대장을 맡은 박세미가 공연을 이끌어가며, 연주는 바이올린 한철희·정다은, 비올라 신다해, 첼로 신다은이 도레미 앙상블로 함께한다.

공연에선 클래식 음악이 어떤 것인지 감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악기 소리 익숙해지기'와 '현악기로 알아보는 계이름 순서'에선 엘가의 '사랑의 인사',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한다. 관객 참여형으로 '카드놀이'와 함께 합창 성부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이가 직접 앙상블을 지휘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공연 종료 후 공연장 2층 로비에서 클래식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전석 무료. 1일 오전 9시부터 1인 4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053)663-36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