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두고 휴가 반납한 해병 "훈련에 참여하고 싶었다"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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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6:01  |  수정 2024-04-30 16:02  |  발행일 2024-04-30
휴가 14일 반납하고 훈련에 참가해 노하우 전수
무사 복귀 후 30일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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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참여한 해병대 1사단 정하늘 병장. <해병대 1사단 제공>

남은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참여한 뒤 전역한 해병대 장병이 화제다.

해병대 1사단은 정보대 소속 정하늘 병장(병 1287기)이 잔여 휴가 14일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4일까지 실시한 서북도서 전개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 정 병장은 30일 오전 전역했다.

정 병장은 수송병으로 근무하며 터득한 훈련 노하우들을 후임에게 전수하는 동시에 중대원들과 끝까지 훈련에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휴가 반납을 결정했다.

훈련에서 임한 정 병장은 차량 수송병으로서 선두에서 부대를 이끌며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정하늘 병장은 "고된 훈련이었지만 군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중대원들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해병대 제1사단 정보대 구성원인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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