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 여름 엘니뇨 해소되면서 대구경북 역대급 더위 전망
올 여름 대구경북에는 역대급 더위가 찾아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5월 시작된 엘니뇨가 해소되면서 기록적인 폭염을 맞게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해동 계명대 교수는 "이달부터 엘니뇨가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엘니뇨 기간에는 동쪽 태평양의 수온이 높고, 해소되는 과정에서 서쪽 태평양과 인도양의 수온이 높아져 동아시아가 더워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영 경북대 교수는 "엘니뇨가 사라지면 국내의 고온현상에 브레이크를 걸 만한 요소가 없어진다"며 "올 여름 고온 현상이 작년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2. 대구경북권 저축은행 연체율 7.8%...재정 건전성 경고등
대구경북권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8%에 육박해 재정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위기 영향입니다. 1일 오기형 더불어 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저축은행 연체율은 7.8%로, 전년 동월 4.2% 대비 3.6%포인트 뛰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 여파로 9.2%까지 치솟았던 2015년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3개월 이상 연체 부실채권인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10.2%까지 치솟았습니다.
3. 대구 지자체 역대 최다 규모 신규 공무원 배치 계획 골머리
대구지역 일선 지자체가 역대 최다 규모의 신규 공무원 배치 계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최종 합격일로부터 1년이 되면 반드시 임용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대구 8개 구·군은 당장 올 하반기에 역대 최다인 총 462명의 새내기를 임용해야 합니다. 예년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이어서 총액 인건비 초과는 물론, 사무기구와 업무공간 확보난에다 조직 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4. 대구교도소 달성 하빈면 신축 청사 개청식...본격 운영 들어가
대구교도소는 2일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의 신축 청사에서 이전 개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개청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추경호 국회의원, 박성재 법무부 장관, 최재훈 달성군수, 대구고·지검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화원 수감시설의 재소자 2천여 명은 지난해 11월 신축 하빈 청사로 이송했습니다. 교정시설과 함께 건립된 다목적 시설 체육관과 테니스장·운동장은 지역민에게 개방했습니다.
5. 5월 대구는 봄축제로 물든다…8~17일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한자리에 모은 '2024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봄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 도심 전역에서 열립니다.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봄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약령시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약령시 한방 문화축제'로 시작합니다. 국내·외 공연팀의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백미인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6개 장르의 대구시립 예술단 공연을 4일간 릴레이로 만나는 '대구시립 예술단 시민행복 콘서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립니다.
6.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자발적 성금 18억원 돌파
경북도는 지난 2월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후 각계각층의 자발적 성금이 이어져 4월 말까지 18억원이 모였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1천만원을 내놓았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김재욱 칠곡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등도 300만에서 500만원씩 기부했습니다. 특히 도·시·군 간부 공무원 및 직원, 출자 출연기관,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해외교포, 종교계, 문화·예술·체육계 등 각계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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