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 20일 만에 첫 '목격담' 화제…지지자들 "빨리 돌아와라"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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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3 16:55  |  수정 2024-05-03 17:05  |  발행일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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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목격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X(구 트위터) 캡쳐

22대 총선에서 여권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한 전 위원장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퍼졌다.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걷고 있다. 그는 선거 유세 기간 즐겨 신던 운동화를 신었다.

사진 게시자는 "지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낯익은 얼굴이라 눈인사하고 문득 뒤돌아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 방송이랑 똑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선거 유세 기간 즐겨 신었던 '애착 운동화'도 함께 포착됐다. 해당 사진 속 인물은 한 전 위원장이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사퇴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죄송하다"는 사과의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온라인상에 게재한 후 외부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대에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해 '윤석열·한동훈 정치적 결별' 등 각종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의 근황을 본 지지자들은 "외출한 것 보니 건강 회복한 것 같다" "앞모습도 보고 싶다" "잘 쉬고 컴백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에도 일부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천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9.3%로 1위, 한 전 위원장이 21.9%로 2위였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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