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성주군수의 구상 "성실한 외국인력 친인척도 일자리 재입국 확대 유도"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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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07:52  |  수정 2024-05-06 07:49  |  발행일 2024-05-06 제9면
빈집 활용 숙소·한국어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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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국민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저출생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외국인 이주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임시 거주에서 벗어난 지역사회 정주화 정책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주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회통합 지원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군수는 "우선 고용주 사전교육을 통해 고용주 인식개선 및 근로자 인권침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주 쓰는 한국어 표현을 제공하고 주요 농작업 동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숙련 성실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 재입국 추천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조기 적응에 유리한 성실 근로자의 가족 또는 친인척을 추가 선발을 통해 재입국 계절 근로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 등 해당 국적 출신의 지역 내 결혼이민자를 언어소통 도우미로 채용했다. 이들은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통역이나 민원처리 등의 원활한 업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절 근로자 숙소 지원을 위해 고용주 자택 또는 농장 인근 빈집을 리모델링 후 근로자 숙소로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불편 해소를 위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단계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병환 군수는 "지역에 정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포용력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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