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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0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내 군 부대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TK) 건설을 위한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이달 말까지는 실질적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심비디움에서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모두 홍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서로 덕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TK 신공항 SPC 구성과 관련해 "부동산 경기가 워낙 나빴던 데다, 대구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SPC 구성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거의 합의가 돼서 이제 실무적 절차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또 내년부터 도심 내 군 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군 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이 사업도 SPC를 구성해야 하는데, 우리가 대강 측정해보니 사업비가 2조7천 억 원 정도 되는 사업이라,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면서 "그래서 SPC 구성을 올해 말 까지 한 번 해보려 했지만, (SPC 구성이) 지역 부동산 경기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내년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올해 초 특별법을 제정한 달빛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각종 정책을 입안하는 데 당선인 여러분들이 대구시와 함께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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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를 비롯한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 의원은 또 "제22대 의원님들도 지역구와 관계없이 TK신공항 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각 상임위별로, 또 국회 전체 차원에서 법을 고치는 데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또한 달빛철도 건설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논의하자"고 주문했다.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뒤 12년 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된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당선인도 대구시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저는 또 전직 시장이기 때문에 남다른 책임감 있다"면서 "홍 시장님과 시청 공직자들이 꿈꾸고 계획하는 일이 대구시민 행복과 대구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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