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서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마을기업' 9년 연속 선정

  • 임성수
  • |
  • 입력 2024-05-12 16:15  |  수정 2024-05-12 16:15  |  발행일 2024-05-12
올해 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경력단절 여성 육아와 일 병행…사회공헌으로 높은 평가 받아
경북지역서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마을기업 9년 연속 선정
2019년 설립된 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은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주민들에게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서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마을기업 9년 연속 선정
2018년 설립된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민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 마을기업'에 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과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9년 연속 우수 마을기업이 배출됐다.

우수 마을기업은 매년 행안부가 각 시·도에서 추천한 고도화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선정 조건은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마을기업 우수사례의 확산에 이바지한 마을기업이다.

이번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7천만원과 홍보 및 판로 지원을 받게 된 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은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주민들에게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설립됐다.

특히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 운영과 함께 다양한 문화강좌와 원데이 클래스, 주민 동아리, 소규모 모임을 위한 무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가 하면, 주민들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나눔활동 및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어르신 카페 나들이 행사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됐다.

146개 지역 중소 농가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매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 유휴공간에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민직거래장터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경북도는 마을기업 내실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 판로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모델을 발굴해 전국적인 마을기업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데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