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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주 하이코에서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영남일보DB> |
경북도가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한동대와 손을 잡고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부산·울산·경남과 함께 취업 연계형 현장 실습과 취업 지원 등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 공유대학(ETU)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70억원을 확보, 포스텍과 한동대에 원자력 관련 교육과정 등을 개설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은 지자체 주도로 산·학 협력을 통해 에너지 혁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도 협력한다. 원자력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 방안 등에도 머리를 맞댄다.
이들 4개 지자체는 지역 7개 대학과 4개 지역혁신기관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 에너빌리티 등 지역 에너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대학 교과목 공동개발, 학점·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참여 대학은 경북 포스텍·한동대, 부산 부산대·동의대, 울산 울산과학기술원, 경남 경상대·인제대이며 지역혁신기관은 경북TP, 부산TP, 울산TP, 경남TP이다.
도는 원자력 전(全)주기 중에서도 △차세대 원전 △SMR(소형모듈원전) 시스템 △원자력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 미래 원자력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경북 소재 원자력·에너지 분야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 개설, 지역 기업 취업 시 인건비 지원과 창업 지원해 인력 유출 방지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사업은 원자력 특화 지역의 에너지산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특히 4개 지자체가 뜻을 모아 협력하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 관련 지역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인적 자원이 지역에 유입되고 정착할 수 있게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