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마다 한 번…530회 헌혈" 대구경북 최다 헌혈자 길용택씨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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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2  |  수정 2024-05-18 11:11  |  발행일 2024-05-22 제22면
헌혈증서 100장 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기증
2주마다 한 번…530회 헌혈 대구경북 최다 헌혈자 길용택씨
지난 17일 대구경북 최다 헌혈자(530회) 길용택씨가 헌혈증서 100장을 기증하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지난 17일 다회 헌혈자인 길용택(67)씨가 헌혈증서 100장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길씨는 현재까지 총 530회 헌혈을 참여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대구경북 최다 헌혈자로도 등록돼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발행하는 헌혈증서는 1977년 매혈에서 무상헌혈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헌혈자가 필요 시 수혈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보상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기증 헌혈증서를 치료 중이거나 수혈받은 환자에게 1인당 연도별 500매 이내로 실제 혈액 수혈량만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길씨는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중한 나눔"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길씨가 2주마다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는 헌혈의집 태평로센터 책임간호사 김유정 과장은 "길씨는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을 할뿐만 아니라 헌혈증서 기부로 두 배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헌혈자"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기증헌혈증서를 받으려면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지원팀(053-605-5630) 문의 후 대구경북혈액원(대구 중구 태평로7 4층 헌혈지원팀)에 방문하면 된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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