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급물살…市·道 23·24일 실무회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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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2 16:58  |  수정 2024-05-22 17:53  |  발행일 2024-05-22
양측 기획관 22일 도청서 만나 참석 부서 등 조율
홍준표-이철우
대구·경북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상호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이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하는 등 정치적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관련 실무 회담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과 유정근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22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실무 협의 일정과 참여 부서 등을 조율했다. 빠르면 23일 늦어도 24일에는 첫 실무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7일 시·도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시·도 실무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에서 경북도는 23·24일 양일 모두 실무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대구시는 참석 부서장들 일정 등을 확인한 후 날짜를 통보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는 대구시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경북도에서는 기획조정실, 지방시대정책국,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경북연구원 정도에서 실무 협의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대구시도 비슷한 수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근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오늘 시·도 대표 부서 차원에서 기획조정실 국장급이 만나 이번 주 실무협의와 앞으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실무 협의에서 통합 내용, 일정, 방법, TF(태스크포스)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선 지난 21일 행안부도 방문해 시·도 실무협의와 별도로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앙 차원의 지원책과 계획, 로드맵 등 통합 관련 방향성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 경북도, 행안부, 지방시대위원회 4개 기관장 회동 이후 기관별 TF가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이며 4개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사무국 등의 운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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