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행정통합 가속페달…이철우 "6월초 4자 회동"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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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  수정 2024-05-23 07:54  |  발행일 2024-05-23 제1면
시·도 기획관 회의서 의견 조율

이르면 오늘 첫 실무회담 열려

李 "지역공감 형성 가장 중요"

통합명칭 등 언급 자제 당부도

TK행정통합 가속페달…이철우 6월초 4자 회동

대구경북 통합을 주도할 시·도 단체장과 주무 장관, 지방시대위원장의 4자 회동이 6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관련 실무회담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6월 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4자 회동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대구경북통합 공론화위원회에서 만든 안을 참고로 자치권이 강화된 대안을 찾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곧 발족할 것"이라며 구체적 추진과정도 언급했다. 특히 '대구직할시'라는 명칭 등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경북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이라면서 "시·도통합 명칭, 청사 위치 등 민감한 사항은 논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중앙정부와의 공감대 확산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관련 실무회담도 이르면 23일 열릴 전망이다.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과 유정근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22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실무 협의 일정과 참여 부서 등을 조율했다.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에는 첫 실무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7일 시·도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시·도 실무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무회담에는 경북도 측에서 기획조정실, 지방시대정책국,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경북연구원을 중심으로 7명 정도 참석하기로 했으며, 대구시도 비슷한 수준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근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시·도 대표 부서 차원에서 기획조정실 국장급이 만나 이번 주 실무협의와 앞으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실무협의에서 통합 내용, 일정, 방법, TF(태스크포스) 구성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선 지난 21일 행안부를 찾아 시·도 실무협의와 별도로 주무 부처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정부 차원의 지원책과 계획, 로드맵 등 통합 관련 방향성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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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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