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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구미에서 열린 '제26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6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3일 대한민국 산업화 1번지 구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체전은 18만 경북 장애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란 구호 아래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울릉군을 제외한 21개 시·군 5천명(선수 및 임원 2천465명, 자원봉사 및 운영요원 등 2천53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씨름 등 10개 정식종목과 수영 등 3개의 시범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1개 시·군 기수단과 선수단 입장, 안용우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 김장호 구미시장의 환영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임종식 경북도교육감·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 구미시, 경북도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료 부스와 응급차 운영 등 신속한 후송 체계를 마련해 선수단 안전에 대해 빈틈없이 준비했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이철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가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평소 갈고닦은 기량과 불굴의 투혼,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멋진 드라마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애인이 잘 살아야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구미시는 장애인복지관, 체육관 등 인프라 확충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도로 개선 사업, 바우처 택시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살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단체 시상과 내년 대회 개최지인 김천시에 대회기 전달하는 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