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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경제계의 산증인들인 원로 기업인 14명이 대구상공회의소 '2024년 원로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
대구 경제계의 산증인들인 원로 기업인 14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옆 한 한식당에서 '2024 원로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원로 기업인들 면면을 보면 무게감이 느껴진다. 김해수 대한염직<주> 회장을 비롯해 석정달 <주>명진화섬 회장, 이성홍 현대화섬<주> 회장, 정태일 한국OSG<주> 회장, 노정자 <주>동진상사 회장, 윤성광 동진화섬공업사 대표, 채용희 <주>내외건설 회장, 김진정 <주>금성정공 회장, 배청 삼아건설<주> 회장, 여두용 태창공업<주> 회장, 최영수 크레텍책임<주> 회장, 김정도 <주>케이비원 회장, 정훈 <주>우산 회장, 김옥열 <주>화신 회장 등 14명이 자리했다.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온몸으로 부닥치며 극복해 온 지역 원로들은 지역 경제 회복에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김해수 회장은 원로 기업인을 대표해 "대구 상공계가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모두 하나가 돼 더욱 힘차게 나가기를 기대한다. 우리 원로 기업인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원로분들이 있어 지금의 대구상의가 존재하고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후배 기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어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민 회장은 '노년 건강 관리'란 주제로 원로들에게 건강 관리법을 상세히 알려줬다.
대구상의는 2019년부터 원로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있다. 올 초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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