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장(醬) 세계화 첫 걸음" 경주서 '한국장 데이' 개막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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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30 17:23  |  수정 2024-05-30 17:26  |  발행일 2024-05-30
경북도, 한국의 전통 장(醬) 세계화 첫걸음
한국의 전통 장(醬) 세계화 첫 걸음 경주서  한국장 데이 개막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회 한국장 데이'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사말을 건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한국 장(醬) 류 산업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경주에서 '한국장 데이'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 1회 한국장 데이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계호 태초먹거리학교장을 비롯해 도내 장류업체, 우리음식연구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콩 발효식품인 장류 먹는 날을'한국장 데이'로 선언하고, 그 의미를 전달했다.

1부 기념식에는 도내 식품명인 등 6명을 한국장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한국장의 세계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경북에서 개발한 토종 발효균주 현황 및 기능성 장류 제조기술 연구성과 발표, 도내 우수 장류·간편식 된장·발효콩 과자 등 제품 관람, 이계호 학교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또한 참석한 장류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라이브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셀프 판촉전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40초 큐브된장, 미역쌀된장국 등 간편식 장류 제품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의 장은 선조들의 지혜와 발효과학이 담긴 국가유산으로 그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한다"며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도내 장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장이 K-푸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제조·가공산업에 326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 분야 매출액은 7조원, 수출액은 1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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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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