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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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30 20:00  |  수정 2024-05-30 20:35  |  발행일 2024-05-31
의사 총파업 공감대 아직 없으나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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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담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30일 대구 경북 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옛대구백화점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고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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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반발로 '대한민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가 열린 3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 경북 의사회 소속 의사 500여명이 의사 가운을 올리며 장례를 치루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는 교육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담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30일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집회는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부산 해운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전주 전북도청 앞, 대전 보라매공원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대구경북의사회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집회(2천여 명 참석·주최측 추산)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 의료에 대해 사망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과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는 근거 없고 실행도 불가능한 정책을 반대하는 의료계를 집단 이기주의와 개혁 대상으로 치부해 버렸다"며 "무엇보다 묻지 마 정책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보면서 의료인들은 분노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대 정원 증원은 급격히 떨어지는 대통령의 지지율 만화를 위한 정치적 미봉책 이었다"며 "결국 한국 의료의 최전선을 지키던 전

의들은 사직했고, 한국 의료의 미래인 의대생들은 휴학으로 부당한 정부 정책에 반대의 뜻을 펼쳤지만, 결과는 중과부적이었다. 오히려 정부는 이들을 개혁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 마녀사냥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있을 정부의 정책오류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의료와 의학교육이 정상화되는 그날까지 한 걸음씩 정진해 나아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김석준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과 도황 경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애도사에서 "정
부의 정책 오류와 아집으로 의정 갈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의료와 의학 교육은 무너져 가고 있다"며 향후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이날 집회는 공동선언문 및 애도사 낭독, 의사 가운 탈의 퍼포먼스, 자유 발언, 촛불 문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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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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