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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날 별도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 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한 양금희(오른쪽 둘째)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3일 김천에 공장이 있는 <주>우진산전을 찾아 김정현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양금희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부임 첫날인 3일 별도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 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양 부지사가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경북도 경제수장으로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현안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김천 소재 <주>우진산전을 방문한 양 부지사는 김정현 대표 등 임직원들과 함께 전기버스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우진산전 김천공장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경북도내 최초 완성차 생산 기업으로, 지난 3월 부지 7만7천166㎡, 건축 전체면적 2만3천167㎡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연간 1천5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전기버스 분야 시장 점유율 2위다.
양 부지사는 이어 칠곡에 있는 <주>신우피앤씨를 찾아 김종호 대표를 비롯한 이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용품 생산·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경영 애로 및 건의 사항등을 청취했다.
2006년 설립된 신우피앤씨는 실버위생 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역 유망 기업으로 특허권 2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인용 기저귀 부문에서 국내 2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기업과의 면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 갈등과 같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모니터링 해 체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 부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통합, 기업 투자유치와 민생경제 안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경험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하나하나 세심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